[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가 베트남팀 디 익스펜더블스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PGC 2024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을 비롯해 지역별 리그에서 승부를 통해 진출한 15개 팀, 개최국 초청 팀 1팀 등 24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서킷 스테이지를 통해 생존한 16개 팀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을 치렀다.

그랜드 파이널의 18개 매치 결과, 디 익스펜더블스가 141점으로 최강팀의 영예를 거머쥐었으며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팀 최초의 PGC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디 익스펜더블스는 APAC 지역별 대회 PGC 포인트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 진출했다. 그랜드 파이널 1일 차와 2일 차에 각 8위, 6위에 머물렀으나, 3일 차에 매치 16과 매치 17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PGC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C 2024의 상금은 기본 상금 150만달러(약 21억7000만원)에 PG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돼 더욱 늘어나는 구조다. 우승팀 디 익스펜더블스는 기본 상금에 해당하는 50만 달러(약 7억2500만원)를 확보했다.

대회 MVP에는 디 익스펜더블스의 ‘클로리스’ 응우옌 롱 하오 선수가 선정되며,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다. 클로리스는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30킬, 4775대미지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를 앞두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2025년 계획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와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이 나서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도 ‘Road to PGC’ 구조가 유지된다. 3월, 7월, 9월에 국제 대회 진출을 위한 PGC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지역별 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4월과 5월, 10월과 11월에는 PGS가 진행된다.

6월에는 펍지 네이션스 컵이 진행되고, 12월에는 PGC가 열린다. 또한 8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배틀그라운드가 2년 연속 공식 종목으로 참가한다.

또 내년부터 공식 3인칭 시점 대회인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 신설 계획도 발표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주로 3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즐기는 만큼,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기존 프로 e스포츠와 별도로 아마추어도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함께 운영한다는 취지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라이브 서비스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의 간극을 더욱 좁히고자 하는 시도가 바로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이라며 “앞으로도 팬과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