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 산업·경제계 등 21명 위촉, 경남 RISE 기본계획 심의

경남지역혁신대학지원위 위원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권진회 국립경상대총장(오른쪽).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지역혁신대학지원위 위원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권진회 국립경상대총장(오른쪽).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유제 기자] 경남의 지역혁신기관과 대학 및 산업경제계로 구성된 경남지역혁신대학지원위원회가 10개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출범했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인 경남지역혁신대학지원위는 내년에 본격 추진되는 라이즈 체계와 글로컬대학 30, 초·중·고 연계 인재양성, 산학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심의하는 지역 고등교육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회 참여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 를 비롯해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인제대학교, 창신대학교, 가야대학교, 마산대학교, 거제대학교, 동원과기술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 등 10개 대학이다.

또 산업계에서는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신성델타테크, ㈜피플앤스토리, 경제계에서는 경남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지역혁신기관 등으로는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경남신문, 그리고 경남도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과 대학의 협력적 관계 구축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위원장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공동위원장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선출됐다.

출범과 동시에 열린 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지역 정주인재 양성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지역 수요 기반 인재양성 및 지자체 주도 대학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경상남도 라이즈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경남라이즈기본계획안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특성화하는 대학을 집중 지원해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라이즈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문제해결을 중심으로 한 채용협약형 인력양성 과정을 경남형 사업모델로 발굴했으며, 전국 최초로 대학별 혁신 및 특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 수요에 맞는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함으로써 2025년 대학의 세부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해 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대학은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산업계·경제계는 이러한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로서 서로 밀접한 관계이면서도 그동안 논의 기회가 다소 부족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과 산업, 대학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기반으로 ‘경남형 대학지원 체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에서 의결된 기본계획(안)은 이달 중 교육부에 제출돼 중앙라이즈위원회 심의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경남도는 내년 1월이나 2월 중 대학별 공모와 선정을 거쳐 3월부터 대학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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