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 SUV 판매 1위...11월까지 누적 5386대
독특한 디자인에 '티맵 인포테인먼트 ' 호평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고금리에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국내 수입차 시장도 다소 위축된 한 해를 보냈다. 브랜드간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며 업계 주목을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11월 국내 신규등록된 볼보 승용차량은 1만3603대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이어 4위에 안착했다. 전통적으로 독일 브랜드가 강세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볼보차 호성적의 배경으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올해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XC60’의 약진을 꼽는다. 올해 11월까지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가 약 67%(9140대)를 차지했는데, 이 중 XC60이 5386대를 책임졌다. 단일 차종으로 브랜드 전체 판매의 약 40%에 달하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XC60은 지난해 총 5831대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도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XC60 윈터 에디션은 지난 12월 3일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2분 만에 60대 전량 완판되면서 높은 인기와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에는 볼보차가 노벨 위크에서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공식 의전 차량으로 XC90 및 XC60을 지원하면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탄 차’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XC60은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비롯해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안전의 볼보’에 걸맞은 첨단 안전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연식변경을 거치며 연료효율을 개선, 저공해 2종 인증까지 획득했다. 저공해 2종 차량은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프리미엄 사양으로 독보적 감성 품질 선사

XC60의 외관은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천연 소재와 현대적인 장인정신을 반영한 실내 마감,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안전품목도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도로 이탈 완화(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itigation) 등 첨단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XC60의 주요 판매 소구점으로 분석된다. 해당 시스템은 2.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음성인식률이 96%까지 개선됐다. 이를 기반으로 운전 중에도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 등 차량의 각종 기능을 매끄럽고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티맵 스토어’를 통해 웹 브라우저와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 안에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인카페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기본 제공하는 등 충실한 스마트 카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차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2025년형 XC60의 가격은 6440만~8640만원이다. 일부 옵션이 추가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하면 2024년형과 동일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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