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내 나라, 나의 상주'
[상주(경북)=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에서 활동하는 상주시합창단(단장 김미경)이 연말을 맞아 26일 오후 7시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날 공연은 '내 나라, 나의 상주'란 주제로 <위로와 사랑> <뮤지컬 갈라> <나의 사랑, 나의 상주>모두 3개의 무대로 구성됐다.
상주시합창단은 두 시간 가까이 혼성 합창으로 감미로운 음색과 오케스트라, 밴드세션의 연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보였다.
1부는 정통 합창곡인 '못잊어' 와 한편의 서정같은 '우리' '바램' 등 다양한 곡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깊이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2부는 세대간 교감을 위한 뮤지컬 넘버 '명성황후중 백성이여 일어나라'와 오페라의 유령중 'The Phantom of The Opera' '레미제라블 중 One Day More'를 상주시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연출했다.
특별출연한 상산초등학교 '예울림합창단'은 맘마미아, 은하철도999를, 바리톤 김승철 교수는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겨레의 한과 고통을 녹여낸 '임진강',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에스카미오의 아리아'로 색다른 음악의 멋을 선사했다.
김미경 단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좀 더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역할로 면민을 위한 음악회와 인문학 강좌로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시간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지역의 18개 읍면 순회공연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주의 자존심과 기백을 담아 품격있는 상주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어떤 역할이든 앞장 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주시합창단'은 정통 클래식의 불모지 상주의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12년 1월 창단했다.
창단 후 정기연주회 11회, 각종 공식 행사, 축제 개막식, 소외된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 음악회 등의 활동을 해왔다.
현재 단원은 52명, 정대용 지휘자와 김효진 반주자가 열정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