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도전과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실행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라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신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석유화학 공급 과잉, 전기차 성장 둔화 등 다층적인 위기 속에서도 LG화학이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한 시간"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변화와 실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LG화학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 과제로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용 구조를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우선순위 정교화를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R&D의 성과 중심 전환과 미래 기술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강조했다. 차세대 전지, LFP 배터리, 각형 폼팩터 등 고성장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화 속도를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

또 올해 전지 소재,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화학적 재활용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내실화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고객 경험 혁신 중심 경영 확대를 또 다른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영 체계 강화와 ESG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과학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5년은 LG화학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실행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LG화학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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