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호주 멜버른 공항에서 이륙하던 에티하드 항공 여객기 바퀴가 터지면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쯤 멜버른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으로 가려던 에티하드 항공 EY461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바퀴 2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다.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인 보잉 737-800과는 다른 기종이지만 같은 보잉사 항공기다.

당시 비행기는 이륙을 위해 약 시속 300㎞ 속도로 활주로를 달리던 중이었다. 바퀴의 타이어가 터지자 기장은 즉시 비상 브레이크를 밟았다.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히 멈춰췄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9명도 모두 무사했다.

다만 타이어가 망가지면서 항공기를 견인할 수 없어 활주로에 남았고, 이에 멜버른 공항 활주로 2개 중 1개가 폐쇄됐다.

공항 측은 사고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정비받은 뒤 견인됐고 활주로 점검 후 이날 오전 8시께 활주로가 다시 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