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손충남 기자] 부산대는 매그나칩반도체(유)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부산대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매그나칩반도체는 부산대 전기전자공학과와 반도체공학과(2025년 9월 신설) 대학원 입학 예정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후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이 장학생들을 ‘부산대-매그나칩 트랙’ 프로그램에 편입시켜, 반도체 및 관련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매그나칩반도체는 통신, IoT, 가전, 컴퓨팅, 산업,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탑재되는 아날로그 및 혼성 신호 반도체 설계·제조업체로, 40여 년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1000건의 특허를 보유하거나 출원 중이다. 부산대는 2023년 정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및 극한환경용 반도체 분야를 특화해 동남권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의 반도체 교육 역량을 신뢰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산대는 우수한 반도체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혁 매그나칩반도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필요한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부산대와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양 기관이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과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와 매그나칩반도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기술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성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