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강혜인 합류해 감미로운 음색 선사
2월22일~3월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이 두 번째 시즌도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위쪽 왼쪽부터 윤태호·진호(펜타곤)·강혜인, 아래쪽 왼쪽부터 서연정·효정(오마이걸)·김건혜. ⓒ서울예술단 제공
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이 두 번째 시즌도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위쪽 왼쪽부터 윤태호·진호(펜타곤)·강혜인, 아래쪽 왼쪽부터 서연정·효정(오마이걸)·김건혜. ⓒ서울예술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지난해 빅히트한 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이 두 번째 시즌도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작년 초연 당시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자아낸 ‘펜타곤’의 메인 보컬 진호와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인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이 다시 합류한다. 기존 캐스팅이었던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와 서연정도 힘을 보탠다. 새 얼굴도 눈에 띈다. 뮤지컬배우 강혜인이 척수성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은혜’ 역을 연기해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단은 2025년 상반기 첫 번째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배우들을 14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다채로운 LED 패널을 활용한 무대미술과 퍼펫·로봇이 배우들과 함께 구현된 무대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12월에는 지역 공연장과 협업하는 2024 국립예술단체 전막공연 유통사업 일환으로 제주도립무용단 단원이 함께 출연해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제주지역 도민들에게도 감동을 전했다.

2025년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천 개의 파랑’은 지난 초연 당시 호평을 받은 ‘펜타곤’메인 보컬 진호와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인 ‘오마이걸’ 리더 효정이 다시 합류한다. 진호는 탄탄한 보컬 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하반신이 부서져 쓸모없어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깊은 울림을 안겼고, 로봇 연구원 최종 면접에서 떨어져 방황하는 ‘연재’를 연기한 효정 또한 능수능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남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 ‘22년 2개월’ ‘웃는 남자’ ‘펜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며 매 공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배우 강혜인이 합류해 척수성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은혜’ 역을 연기해 기대를 모은다.

기존 캐스팅이었던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와 서연정은 각각 ‘콜리’와 ‘연재’를 연기하며 다시 초연의 감동을 이어간다. 윤태호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신과함께_저승편’ ‘다윈 영의 악의 기원’에서 주연을 맡으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재’ 역을 맡은 서연정은 안정적인 고음과 청아한 음색, 카멜레온급 연기력을 바탕으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금란방’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빛나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또한 연재와 은혜의 엄마이자 사고로 소방관 남편을 잃고 두 딸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경’ 역은 서울예술단 단원 김건혜가 다시 맡아 진한 모성애를 섬세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전 시즌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 캐스트의 새로운 조합으로 어떤 케미스트리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천 개의 파랑’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가족과의 소중한 연대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로 관객을 맞이한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삶의 끝자락에서 상처받고 외면당한 존재들이다.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은혜’,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딸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경’,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좌절한 ‘연재’까지 각기 다른 아픔을 가진 이들이지만 서로를 통해 치유하고 가장 인간적인 연대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며 사랑과 책임, 희생과 용서가 얽히며 그 속에서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진다.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2025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2월 22일(토)부터 3월 7일(금)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국립극장,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다. 러닝타임은 165분(인터미션 20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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