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엔지니어링-그린 메탈 테크,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청 제공
준엔지니어링-그린 메탈 테크,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청 제공

[진주(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문병우 기자] 진주시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진주시는 유망 우주항공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ES 2025에 참가하여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시와 (사)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로 구성된 방문단은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우주항공기업 컨수노바(ConsuNova)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컨수노바는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하드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 내 항공기 인증사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진주시는 관내 기업인 준엔지니어링Ⓡ과 바소프트Ⓡ가 함께 참가했다. 이번 CES에서 진주시는 통합한국관 피칭스테이션에서 미국의 대표 항공기 관련 기업인 에어로소닉 코퍼레이션(Aerosonic Corporation) 및 매트릭스 콤포지트(Matrix Composit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어로소닉 코퍼레이션은 항공 계측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며, 매트릭스 콤포지트는 항공기 기체 및 엔진용 특수복합재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관내 항공기 유지보수(MRO) 사업 촉진을 위한 지속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1호 투자기업인 준엔지니어링Ⓡ은 이번 CES 2025에서 미국 기업 그린 메탈 테크(GREEN METAL TECH)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서비스 및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에 관한 것으로, 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CES 참가를 통해 관내 기업이 대규모 수출 성과를 이루고, 미국 우주항공 기업과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진주를 우주항공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 간 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공급망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민선 7기부터 기업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이반성면 가산산단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비행센터와 연계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착공했으며, 올해부터 경제통상국을 우주항공경제국으로 개편해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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