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학림 기자] 한컴위드는 양자내성암호를 포함한 소프트포럼의 ‘IQNUS Crypto v1.0’ 암호모듈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IQNUS Crypto v1.0’은 국내 최초로 비검증대상 알고리즘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이다. 검증을 통과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구글이 공개한 105큐비트 탑재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만에 해결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양자컴퓨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현재의 암호체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정부와 산업계는 2035년까지 현재의 암호체계 전반을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및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위해 ‘양자내성암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29년까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개발 및 표준화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양자내성암호체계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금융, 의료, 국방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다양한 제품과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통신 구간 암호 설루션 ‘한컴 엑스커넥트 v4.0’을 출시했으며, 12월에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보안 설루션 ‘한컴 엑스디비(xDB) v5.0’을 선보였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자회사의 암호모듈을 통해 국가·공공기관, 금융 및 일반 기업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