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을 허용한 대만이 이번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허가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는 지난해 말 '성소수자(LGBT+)에 대한 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공고하면서 관련 허가 내용을 담았다.
위생복리부는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만 12∼18세인 미성년자가 본인 성별에 대한 적응 곤란을 겪을 경우 전문팀 평가를 거쳐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성소수자 단체는 LGBT+에 대한 의료 지침을 제정하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환영했다.
다만 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학적으로 사춘기 청소년의 성별 정체성 확립 시기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학부모 단체 역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청소년이 성인이 된 후 후회할 경우 의사 등 전문팀이 어떻게 책임질지 답변을 요구했다.
나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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