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한 무료급식소에서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창원의 한 무료급식소에서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유제 기자] 정국 혼란과 경기침체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가 상임위원회별 새해 첫 의정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3일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에 위치한 의창동무료급식소를 방문, 급식 봉사와 함께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을 현장에서 펼치기 위해 추진됐다.

기획행정위원회가 방문한 의창동무료급식소는 창원시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스마일봉사단이 운영하고 있는데 생활보호대상자, 저소득층,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약 100명을 대상으로 매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날 의창동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과 설거지 등 봉사활동에 동참한 뒤, 까밀리에 봉사단체와 급식소 운영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은 “고물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그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따듯한 나눔 정신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시 수곡면 딸기 수출단지를 둘러보고 있는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들.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진주시 수곡면 딸기 수출단지를 둘러보고 있는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들.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신년 첫 활동으로 진주시 수곡면 딸기 수출단지 농업 현장을 방문, 민생 문제 해결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현장 활동은 최근 물류비 폐지에 따른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여건을 반영한 사업 시행과 과감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간담회 자리에서 딸기의 주요 수출국 현황파악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노동력 부족과 물류비 증가 등 농가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 수출 농산물이 국내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수출 농산물 생산과 유통 및 물류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품종개발과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맞는 품종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수출선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에서 거창으로 이동한 위원들은 최근 준공한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와 사과연구소를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인 14일에는 약용자원연구소를 들러 현황 보고와 주요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백수명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보다 나은 정책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