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플레저’와 고물가에 떠오른 ‘가성비’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식품업계가 이에 맞춘 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내놓았다.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나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과 부담 없으면서도 실속 있는 선물을 전하고 싶은 이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웰니스·가성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 260여 종을 선보였다.

특히 선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3만원 미만의 저렴한 선물세트도 약 14% 늘렸다. 

‘특별한 선택 T-2’와 ‘비비고 토종김 1호’는 1만원대의 가격으로 실속 있게 구성했으며, 요리올리고당·스팸 등으로 구성된 ‘특별한선택 E-1’도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다.

공식몰에서만 판매되는 단독 선물세트도 내놨다. 스테디셀러 ‘스팸 클래식’과 나트륨을 25% 낮춘 ‘스팸 마일드’로 구성된 ‘스팸 청사 에디션’, 건강 선물세트인 ‘한뿌리 흑삼대보 청사 에디션’을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한다.

다양한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아홉번 찌고 말린 ‘구증구포 흑삼농축액’을 활용한 ‘한뿌리 흑삼진액 ZERO’와 기초영양부터 신경·근육까지 한 병으로 챙길 수 있는 ‘닥터뉴트리 멀티비타 이뮨샷’, 관절·연골·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절오만보 강본진액 MSM’을 준비했다.

동원F&B는 건강과 실속을 더한 ‘2025 설 선물세트’ 100여 종을 준비했다. 동원참치와 양반 김, 리챔 더블라이트 등으로 각각 구성된 스테디셀러 선물세트에 주력했다.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실속형 종합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확대했다. 동원참치, 리챔 등 기본 품목에 참치액, 참기름, 요리유 등 각종 조미료를 구성한 종합선물세트를 3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마련했다. 대표 제품으로 ‘동원프리미엄 60호’가 있다.

간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도 늘렸다. 새로 출시한 ‘동원 튜나리챔 카카오에디션’, ‘동원참치 M15호’ 등을 비롯해 온라인 전용 수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헬시플레저 기조에 따라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로 구성된 이색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카놀라유 대신 물을 담아 열량을 낮춘 ‘동원참치 인워터’와 저칼로리 스윗칠리·양념치킨 소스로 구성된 ‘비비드키친 스페셜 1호’ 등이다.

대상그룹 혜성프로비젼의 육류 전문 브랜드 미트프로젝트는 고품질 한우부터 가성비 높은 미국산 소고기 등 다양한 육류 제품으로 구성한 ‘2025년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경매를 통해 출고 당일 생산하는 신선한 한우로 구성한 ‘육감하누’ 선물세트가 첫 선을 보였다. ‘육감하누 한마리세트’(1kg)는 1+등심(200g), 1+채끝(200g) 1+양지 국거리(300g), 1+불고기(300g) 등 구이와 국거리, 불고기까지 명절에 가장 수요가 높은 부위들로 구성했다.

‘육감하누 구이 한판세트’(1kg)는 한우 구이로 가장 인기가 높은 1+등심(200g), 1+채끝(200g), 1+부채살(300g), 1등급 갈비살(300g)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LA꽃갈비세트’(1.8㎏) 및 ‘오리지널’과 ‘매콤한맛’ 각 5팩씩 총 10팩으로 구성한 ‘바삭 통 육포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상위 1%의 신선한 원육을 냉장 상태로 수입한 프리미엄 브랜드 ‘더 퍼스트 컷’의 구이, 스테이크 선물세트 등도 있다.

풀무원 계열의 프리미엄 헬스&웰니스 브랜드 올가홀푸드는 지속가능성과 품격을 담아 차별화해 초프리미엄 가치가 돋보이는 ‘2025년 설날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최상위 품질의 제품으로만 구성돼 선물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동물복지 환경에서 유기농으로 건강하게 키운 1++ 명품 한우 NO.9를 중심으로 선보였다.

최고등급 백화고 표고버섯과 표고버섯 분말로 구성된 ‘유기농 백화고&표고분말 선물세트’, 완도 활전복으로 구성된 ‘ASC인증 전복 선물세트 2호’, ‘스위트 과일 4종 혼합세트’ 등을 ‘유기농 동물복지 1++ 특선한우 NO.9’과 구성했다.

유기 농산물 명장이 정성스레 생산한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한정으로 선보였다. 최동춘 올가 마이스터의 ‘유기농 감천배 세트’, 이황석 생산자의 ‘유기농 고종시 곶감세트’는 물론 ‘올가 프리미엄 국산 유기농 발아 참기름 선물세트’도 있다.

하림은 명절 선물로 인기인 캔 햄을 담백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챔은 신선한 국내산 닭 가슴살로 만든 치킨 햄이다. 캔 햄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낮추고, 양질의 단백질을 담았다.

선물세트는 2종이다. ‘닭가슴살햄 챔 오리지널 1호 세트’는 부드럽고 담백한 ‘오리지널 맛’ 9개로 구성됐다. ‘닭 가슴살 햄 챔 복합 1호 세트’는 오리지널 맛과 알싸하게 매콤한 ‘할라피뇨 맛’, 고소한 풍미의 ‘더블치즈 맛’이 3개씩 들어있다.

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제품 구성 등을 새롭게 한 선물세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세분화되고 있는 선물 세트 선호를 고려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