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2% 하락한 6,8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1% 내린 9,639.0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39% 하락한 4,452.3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3% 밀린 3,165.91을 기록했다.
이날도 증시는 유럽의회 선거와 우크라이나 대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 등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이어졌다.
세계 2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수익성 악화 전망에 5.8% 급락해 1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보다폰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 가격인하 경쟁과 규제 변경에 따라 자산을 상각했으며 올해 이익이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국 의류업체인 막스앤드스펜서는 새로운 웹사이트가 안정될 때까지 매출이 부진할 수 있으며 올해 영업비용이 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