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김주영·박현진 연구팀

(서울=연합뉴스) 소아암환자에 대한 양성자치료가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수를 덜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소아암센터 김주영·박현진 연구팀이 뇌와 척수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아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종료 1개월 후 골수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반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군보다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율이 적게 나타났고, 치료 중 메스꺼움, 구토의 빈도도 양성자치료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김주영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양성자치료는 방사선치료보다 소아암환자의 성장과 신경인지기능 및 청력·내분비기능에서의 합병증을 현저하게 낮춰준다고 알려져있다"며 "이번 결과는 이러한 만성적 합병증뿐만 아니라 급성 합병증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cta Oncologica'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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