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보해양조는 신제품 소주 '아홉시반' 출시를 기념해 '술자리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구호 아래 사이버 대학인 '보해 아홉시반 주(酒)립대학'을 지난 19일 개교했다.
아홉시반 주립대는 '아홉시반'과 연계해 '술자리가 학교다. 인생에서 진짜 알아야 할 것들은 술자리에서 배운다'는 구호를 내걸고 바람직한 술자리 문화 형성을 개교 취지로 하고있다.
'아홉시반'의 발음 두문자를 알파벳으로 표기한 'AHSV'를 넣은 공식 사이트(www.ahsvuniv.org)도 개설했다.
총장은 물론 주문학부, 연애학부, 예능학부의 교수진이 위촉됐고, 홍보대사도 선임됐다.
제1대 총장으로 개그맨 김제동씨가 선임됐고, 홍보대사로는 배우 한가인이 선정됐다.
주문학부는 술·문학·인생·철학을 논하고, 연애학부는 온라인상의 연애 에세이, 다채로운 콘텐츠 등을 담고있다.
촌철살인의 언변을 자랑하는 진중권 교수, 글과 그림으로 인생의 진지한 성찰을 표현하고 있다는 하재욱 작가, 'tvN SNL' 방송 유병재 작가, '음주 사유'의 박기원 작가 등이 교수진으로 활동한다.
개교를 기념해 김제동 총장이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캠퍼스 리얼 강연'을 진행하고 이 강연은 대학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보해양조의 한 관계자는 21일 "술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고민·관심사 등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설립된 사이버 대학"이라며 "대학 사이트 개설 이틀 만에 방문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