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중년 부부를 살해하고 그 딸을 살해하려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그 딸도 살해하려 한 장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살인사건의 범인인 20대 남성은 자신과 사귀었던 여성의 부모인 피해자들이 "자신의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으며, 뒤늦게 집에 들어온 권씨의 딸도 8시간30분 가량 아파트에 감금한 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대구살인사건 범인 장씨는 숨진 권씨의 딸(20)과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충격적이다", "대구살인사건,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씨는 범행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 흉기를 공구함에 숨긴 채 권씨의 집을 방문, 5~6분 가량 피해자의 집을 답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아이닷컴 조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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