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전 2연패 끊고 24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기록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4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24승 22패)에 올랐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4경기차로 거리를 좁혔다.
1-1로 팽팽하던 5회초 1사 1루에서 다저스가 승기를 가져왔다. 4번 곤잘레스가 상대 선발 라파엘 몬테로의 3구째 공을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5번 맷 캠프가 중전 2루타. 6번 칼 크로포드가 중전안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흔들린 몬테로는 결국 쥬리스 파밀리아로 교체됐다.
그러나 탄력을 받은 다저스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7번 후안 유리베의 타석에서 1루에 있던 주자 크로포드가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해 또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유리베는 좌중간 안타를 쳐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에만 4득점한 다저스는 5-1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말 선발 조시 버켓이 갑자기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버켓은 선두 타자 4번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중월 홈런, 5번 크리스 영에게 좌중간 2루타, 6번 루카스 두다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7번 윌머 플로레스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버켓은 J.P. 하웰과 교체됐고, 하웰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6-4 스코어를 지켰다.
이날 15안타 7볼넷을 얻어내며 폭발한 다저스 타선은 9회초 추가로 3득점하며 9-4로 승리했다. 조시 버켓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하며 승리 투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