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박희성의 극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직후 기자회견에서 “상대 중앙 수비가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이에 박희성을 교체 투입했고 멋진 골을 터뜨렸다. 축하해주고 싶다”며 “박희성은 공격수들의 경쟁 속에 살아남아야한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반기 9위는 우리팀에 걸맞지 않는 순위다. 후반기에 반전 드라마를 쓰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후반기가 되면 몰리나도 돌아오고 공격수 윤주태 등 모든 전력이 돌아온다. 이제부터 진정한 경쟁은 시작이다. 전반기 때 지적받던 마무리 부분도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경기직전까지 11위에 올라있던 순위를 9위로 끌어올린 채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