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6일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 참석에 맞춰 월요일 광화문서 개최

환경단체가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26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오전 10시 30분 개최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환경단체가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을 반대하며 26일 월요일 광화문에서 원전수출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UAE 현지에서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하는 날 개최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24일 “탈핵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가 핵발전소 수출지원에 나서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이 단체는 한국의 UAE 원전수출이 △저가계약 △건설비 역마진 대출보증 △60년 가동 보증 △핵폐기물과 폐연료봉 한국 처리 의혹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 문제는 그간 꾸준히 환경시민단체과 언론을 중심으로 개진돼 왔으나 UAE원전 건설 당사자인 한전 측은 UAE와 계약이 비밀이라는 점을 들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단체는 “대통령과 정부의 핵발전소 수출 지원 행보를 우려하며 반대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핵발전소의 위험은 국내만이 아니라 국외도 동일하다.

핵발전소 수출지원을 중단하고 UAE 수출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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