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이 자신의 퍼펙트게임 10주년을 기념해 직접 시구에 나선 가운데 최근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랜디 존슨은 은퇴후 사진작가로 변신해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락 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투구폼만큼이나 역동적인 사진을 담았다. 2011년에는 인디카 시리즈 제 3차전(긴 해안 시가지 코스)에 보도 카메라맨으로 취재 차 방문한 모습이 일본의 스포츠지에도 게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랜디 존슨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꾸준히 사진 작품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랜디 존슨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앞서 10년 전 퍼펙트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시구를 가졌다.
과거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랜디 존슨은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바 있다.
랜디 존슨은 지난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로 데뷔해 시애틀, 휴스턴, 애리조나, 뉴욕 양키스 등을 거쳐 22년간 618경기 출전,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점을 기록했으며 애리조나에서는 8년간 118승 62패의 성적으로 4년 연속(1999~2002)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
랜디존슨 시구 소식에 누리꾼은 "랜디존슨 시구, 역시 멋지다", "랜디존슨 시구, 키 엄청크네", "랜디존슨 시구, 지금은 사진 작가로 활동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