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위쪽) 소식과 아산 오피스텔 붕괴(아래쪽) 모습. (사진=YTN 뉴스 / SBS 뉴스 영상 캡처)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아산 오피스텔 붕괴'

북한 평양에서 23층짜리 신축 아파트가 붕괴돼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산 오피스텔 또한 공사 중 기울어진 끝에 철거 도중 무너져 내려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지난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며 공사장 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북한이 발표한 평양 23층 아파트 공사장 붕괴 사고는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대형 사고로, 이미 92세대 이상이 입주해 살고 있어 상당한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피해가족 및 평양 시민들을 만나 “인민들 앞에 지은 이 죄는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고 용서받을 수도 없다”고 입주자 유가족들에 사과했고, 사고 건물의 건설을 담당한 인민내무군 장성 선우형철도 ”평양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12일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에서는 신축 중이던 오피스텔이 돌연 남측 방향으로 13도가량 기울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건물이 붕괴 위험에 놓이자 철거 담당 회사는 18일 오전 8시 20분 건물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작업 시작 3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11시 51분쯤 건물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무너져내렸다.

다행히 작업에 투입된 인부들은 다치지 않았으며 발생한 진동도 미비해 인근 산업단지 업체에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을 기초공사 부실로 보고 있다.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와 아산 오피스텔 붕괴에 누리꾼들은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아산 오피스텔 붕괴, 남북한 둘다 왜 이러나"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아산 오피스텔 붕괴, 남북한 모두 빨리 빨리 문화에 맛들였나"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아산 오피스텔 붕괴, 남북한 둘다 이러면 안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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