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전 STX 회장 진술 확보…두 차례 걸쳐 500만원씩 받아 br>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4·구속기소)이 송 전 청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전 청장은 2011년 부산지방국세청장에서 본청 감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2011년 3월과 10월, 송 전 청장이 STX그룹 계열사들의 세무조사 무마 등 편의를 봐주는 대신 500만원씩 두 차례 걸쳐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유창무(64)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011년 STX그룹으로부터 아들의 미국 경영전문대학원(MBA) 등록금으로 10만달러(1억여 원)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지난 13일 유 전 사장은 검찰에 출석해 "정당하게 받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유 전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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