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홈페이지 제작 전문 브랜드 ‘10page’가 오는 12월 ‘플래시’의 공식 업데이트와 배포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무료 진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원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홈페이지 리뉴얼 및 신규 제작과 관련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간 500대 웹사이트 중 142곳에서 아직 플래시 액티브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가 중단된 후,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된 홈페이지 접속 불가 및 새로 발견되는 플래시 보안 취약점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돼 보안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플래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재생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로, 그동안 PC 기반 웹 환경에서 광고, 게임, 동영상 등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모바일 웹 환경이 확산되면서 활용이 줄어들고,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 중단 후에는 높은 호환성으로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HTML5의 웹 표준 기술과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 요소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CSS3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전환하는 것이 좋다.

새롭게 제작하는 콘텐츠의 모바일 접근성 강화도 주요 과제이다. PC보다 모바일 접근 비중이 월등히 높아진 시대적 흐름에 맞춰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성이 높은 반응형 홈페이지로 제작하는 것 역시 필수 요소로 꼽힌다.

10page 담당자는 “소기업과 중소기업은 연말 전까지 대체 기술 전환을 위해 투입돼야 할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10page에서는 플래시 무료 진단과 함께 100만원 이내 합리적인 금액으로 신규 제작 및 리뉴얼이 가능해 영세 기업들의 예산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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