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후원원정대, 5월 18일 오전 칸첸중가 정상 밟아
김미곤 대장, 14좌 완등까지 3개 남아
‘2014 한국칸첸중가원정대’에 따르면 김 대장은 마지막 캠프에서 출발한지 13시간 15분만인 18일 오전 8시 15분(현지시각) 셰르파 2명과 함께 칸첸중가(8,586m) 정상에 섰다.
히말라야의 가장 동쪽 네팔과 부탄(시킴)의 경계에 솟아 있는 칸첸중가는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중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김 대장은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칸첸중가를 포함해 초오유(2000년), 마칼루(2001년), 가셔브룸Ⅱ(2006년), 다울라기리(2009년), 마나슬루(2011년), K2(2012년), 가셔브룸Ⅰ(2013년)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1개를 올라, 14좌 중 3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김 대장은 앞으로 안나푸르나와 낭가파르밧, 브로드피크 3개 봉을 등정하면 엄홍길, 고(故) 박영석, 한왕용, 오은선, 김재수, 김창호 대장에 이어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이 된다.
블랙야크는 원정에 필요한 의류 및 장비지원으로 김미곤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등반을 돕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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