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두 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가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애틀란타 북서부의 체로키 카운티의 한 마사지숍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애틀란타 북서부에서도 도로를 사이에 놓고 건너편에 위치한 스파 두 곳에도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체로키 카운티 총기 사건으로 현장에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과정에서 2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파를 대상으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에서도 4명이 숨졌다. 희생자 모두 아시아계 여성으로 알려졌다. 애틀란타 경찰 당국은 숨진 희생자들이 스파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로키 카운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사건 발생 약 3시간 30분 후에 애틀란타 남쪽 부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용의자가 21세의 로버트 아론 롱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틀란타 당국은 세 연쇄 총격 사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