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쿠나 라이브, 맞춤형 콘텐츠와 커뮤니티 조성
하쿠나 라이브는 소소한 일상 공유부터 고민 상담, 퀴즈쇼, 랩 배틀, 캐주얼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1대 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양방향 소통 기능을 더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하쿠나 라이브는 게스트가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최대 4명이 지연시간 없이 동시에 방송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 얼굴 데이터 기반 캐릭터로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기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대 6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룹 라이브' 기능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건강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위해 ‘실시간 영상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직 대형 법무법인 파트너 및 전직 판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터키, 인도, 북미, 대만 등 1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Z세대 공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출시 국가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 제페토, 스노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저 목소리 수렴
네이버제트에서 운영 중인 AR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는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 1억8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얼굴인식 및 AR, 3D 기술을 활용한 3D 아바타로 MZ 세대 취향을 저격한 제페토는 이용자의 반응과 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스노우 앱 내에 AR 아바타 콘텐츠를 추가한 뒤 사용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빠르게 간파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스토어 리뷰 등 다양한 경로에서 파악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제페토는 지난해 10월 빅히트와 YG로부터 총 120억 원, 지난해 11월 JYP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MZ세대가 주목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페이스북, 팔로워 기능 특화로 새로운 도약 예정
세계 대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은 MZ세대 유저의 변화하는 성향에 발맞춰 페이지를 대규모 업데이트할 계획을 발표했다. SNS 중독, 여론 선동 등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언급돼온 '좋아요' 기능을 없애는 대신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이 ‘팔로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동료 및 팬들과 적극 교류하기 위한 전용 뉴스피드와 Q&A 기능을 신설해 MZ세대가 중요시하는 ‘소통’에 초점을 맞춘다. 앞서 페이스북은 자회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아요’ 클릭 수를 숨기는 기능을 일부 국가에서 시험해 왔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련 실험을 실시하는 등 ‘좋아요’ 기능 삭제에 대한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