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60% 인수 결정...장외시장서 비바리퍼블리카 시총 17조5600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타다' 운영사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외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했다.
8일 비상장주식 전문 거래 플랫폼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현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기준가는 전일(10만4900원) 대비 2.57% 오른 10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 가치는 17조5665억원까지 올라 어제보다 약 4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팝니다'에 등록된 가장 싼 안전거래 매물은 12만5000원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자료를 내고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3사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금액은 두 회사간 계약에 따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토스는 이르면 이달 중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연내 리뉴얼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다의 브랜드는 물론 지난 8월 타다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 이정행 CTO의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관계자는 “이번 타다 인수로 비바리퍼블리카의 모빌리티 사업 진출, 그리고 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 심리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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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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