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지난해 무궁화신탁 자회사로 합류한 현대자산운용이 주식 운용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현대자산운용은 전통자산의 운용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의 주식운용본부, 퀀트운용본부, 그리고 멀티전략본부를 아우르는 주식운용그룹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룹장으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한 이양병 전무를 영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 그룹장 합류 후 투자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바텀 업(Bottom-up) 관점에서 섹터 리서치 체계를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 및 트렌드 분석을 위한 탑 다운(Top-down) 역량을 강화해 시장 사이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델 도입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운용 스타일의 확장성을 넓혀 다양한 상품 운용 잠재력을 키우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초과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양병 그룹장은 “그룹 내 운용 인력의 유기적 협업으로 부서 간 시너지를 창출해 펀드 성과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기존의 중소형주 외에도 대형주, ESG, 배당주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준비하는 중으로, 투자자에게 꾸준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들고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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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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