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업 부문 고른 성장세…네트워크·자산운용 등 자회사도 호실적
이는 증권사 전환 후 첫 순이익 1000억원 돌파한 성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났다. 3분기 순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287억원, 168억원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은 전 영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IB의 경우 안전성에 무게를 둔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전개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금융주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Sales & Trading 부문은 외환거래이익 창출을 통해 수익을 확대했고 리테일은 신규 고객 유치활동을 통해 수익규모를 끌어 올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3분기 영업이익 233억원, 순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누적 순이익은 63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8월 신규 상장한 원티드랩과 2분기 홍콩증시에 상장한 CARsgen 등 우량 투자자산의 평가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KTB자산운용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한 54억원을 시현했다. 회사 측은 고보수상품 설정 증가로 월간 평균 운용보수율이 0.205%로 올라섰으며 관리자산도 전기말과 비교해 1조1000억원 늘어난 13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질적, 양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과 저축은행업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