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달러…국내 기관 투자자에게 재매각 예정

신영증권이 투자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아마존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전경. 사진=신영증권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영증권과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하 스프랏자산운용)은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1억달러(약 1200억원)으로 신영증권은 총액 인수 후 국내 기관 투자자에게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또한 스프랏자산운용은 링컨프로퍼티컴퍼니와 함께 현지 자산을 운용한다. 스프랏자산운용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인 스프랏(Sprott)이 국내에 설립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며 링컨프로퍼티컴퍼니는 미국의 부동산 개발·운영회사다.

신영증권, 스프랏자산운용이 투자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준공된 신축건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은 약 5000평으로 해당 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라스트마일 물류센터(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최종적으로 집하·출하하는 시설)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는데 이번 딜을 계기로 유망 해외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프랏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일환"이라며 "안정적인 임대소득 뿐만 아니라 미국 물류 인프라 수요를 고려할 때 향후 매각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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