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37만주 전환청구권 행사...지분 20.41%로 확대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자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3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해 새로 37만6322주의 주식을 확보한다. 사진=에스엘바이오닉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배구조 강화 및 투자수익 창출을 위해 자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3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해 새로 37만6322주의 주식을 확보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제5회차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로 신규 주식 37만6322주를 추가 취득해, 125만1113주(15.69%)에서 162만7435주(20.41%)로 증가할 예정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취득한 주식 규모는 37억원이며, 신규 취득한 주식은 오는 28일에 상장 예정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2위를 수성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을 제작했으며, 2월 개봉을 앞둔 글로벌 액션 블록버스터 ‘355’를 국내 배급해 화제가 됐다. 또한 NFT와 메타버스 신사업을 준비하며 OTT콘텐츠의 자체 제작 및 배급 사업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최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NFT, 메타버스 관련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내린 결정이다”라며 “지분율 확대는 물론 양사의 협력을 통해 사업 다각화 및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통해 약 138억원의 청약증거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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