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모바일용 제품으로, 최첨단 4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이 적용됐다. '갤럭시S22'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병행 탑재될 전망이다.

엑시노스2200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인 '엑스클립스(Xclipse)'가 탑재됐다.

엑스클립스는 'RDNA 2'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로는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Ray Tracing)'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게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술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영상의 밝기, 움직임 등을 분석해, 고성능·고화질 장면에서 최적화된 렌더링을 제공한다.

또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인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를 넣었다.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에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엑시노스2200은 암(Arm)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인 'Armv9'을 기반으로 한다. NPU 성능과 머신러닝 기능이 향상됐다.

특히, 신경망처리장치(NPU) 연산 성능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스마트 기기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능도 강화됐다.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의 옥타코어로 설계됐다.

3GPP 릴리즈 16 규격의 5G 모뎀을 내장했다. 저주파대역(서브-6)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전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엑시노스2200은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를 탑재했다.

최대 7개의 이미지센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에서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박용인 사장은 "엑시노스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