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5만원 상향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SK증권은 27일 LG이노텍의 실적이 올해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작년 4분기 매출액 5조7231억원, 영업이익 4298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상회, 영업이익은 부합했다"면서 "아이폰14 흥행과 경쟁사 가동 이슈에 따른 점유율 상승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비수기지만 일부 이연 수요, 보급형 모델 공급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동주 연구원은 "상반기 아이폰SE3 출시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며 하반기는 아이폰14 출시로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XR 제품은 1000만대 이상 출하량이 기대가 되며 다수의 3D 카메라 채용으로 LG이노텍에게 수혜가 집중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시장 진출의 경우에도 카메라에서의 역량, 고객사와의 오랜 공급 레퍼런스, 그룹 계열사와의 전장 관련 시너지 등으로 유리한 공급망 업체로 거론될 것"이라며 "1조원 규모의 광학 솔루션 투자도 집행하며 신모델 대응과 센서시프트, 3D 모듈 캐파 확대 목적으로 고객 사 내 공급 지위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방 다양해지는 애플리케이션 속에서 카메라의 역할이 부각된다"면서 "대형주 내 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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