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지난 14일 개발 중인 신규 지식재산권(IP) 5종의 티징 영상을 공개해게임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프로젝트E’·‘프로젝트R’·‘프로젝트M’·‘BSS’·‘TL’ 등의 게임이 등장했으며 장르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역행수행게임(RPG)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티징 영상 공개는 ‘엔씨(NC)의 변화’를 알리는 첫번째 행보다. 기존 엔씨(NC)는 개발 막바지에 다다른 타이틀을 출시에 앞서 공개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E·M·R’부터 블소S, 하반기 출시를 앞둔 TL까지 개발 과정과 게임 화면을 공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미공개 프로젝트로 색다른 재미 선보인다
5종의 게임 중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특히 프로젝트 E는 기존 엔씨(NC)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비주얼을 보여줬으며 프로젝트M은 실사 비주얼을 토대로 제작된 인터랙티브 무비라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프로젝트 E에서는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탈을 쓰고 등장해 탈춤을 추는 인물이나 영상에서 보여준 배경은 조선 시대 왕궁을 떠올리게 한다. 갓과 한복을 입고 여정을 떠나는 장면에는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장승의 모습 등도 공개돼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는 한국적 이미지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엔씨(NC)의 기술력을 집약한 프로젝트M도 새로운 시도다. 인터랙티브 무비는 콘솔 시장에서 역사가 깊은 장르지만 국내에선 거의 시도된 적이 없다. 엔씨(NC)는 ‘비주얼 센터’(Visual Center) 산하에 모션캡쳐·3D 스캔·배경 스캔 등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비주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NC) 이와 같은 기술력을 통해 몰입감 있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용자와 개발 단계부터 소통 하는 엔씨(NC)
엔씨(NC)는 신규 IP 공개 티저를 시작으로 미공개 신작을 공개한 것에서 나아가 이용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문영 엔씨(NC) PDMO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씨(NC)는 게임을 개발 단계부터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여 팬층을 미리 확보하고 해당 장르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방향으로 게임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 18일 ‘리니지W’은 특별방송 ‘Director’s Talk’을 진행해 이용자와 소통에 나섰다. 특히 사전 녹화된 방송이 아니라 개발진이 직접 BJ(개인 방송 진행자)의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이를 통해 신규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개발진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