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지밴드가 들려주는 탱고 음악의 정수
작년 공연제작과정 담은 음악다큐 ‘봄’ 공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지난해 티켓 오픈 당일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Authentic Piazzolla-고상지 밴드와 반도네온 콘체르토’가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오는 4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공연에서 관객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던 주요 탱고 레퍼토리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를 주축으로 하는 고상지밴드의 특별한 편곡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에 빠져 곡을 써오던 중 2005년 반도네온을 갖게 되면서 2006년 일본에서 료타 코마츠게 반도네온과 탱고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3년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유학을 떠나 2011년 탱고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유희열의 스케치북’ ‘TV예술무대’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판타스틱 듀오’ 등 여러 TV방송과 콘서트, 페스티벌에서 연주자와 편곡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상지를 주축으로 결성된 ‘고상지밴드’는 김아람(바이올린), 윤종수(바이올린), 박용은(비올라), 주지현(첼로), 김유성(베이스), 조영훈(피아노), 이찬희(퍼커션), 이희경(팀파니)이 함께한다.
이번 ‘Authentic Piazzolla’는 피아졸라의 대표적인 작품인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겨울’, ‘망각’, ‘안녕 아버지’, ‘천사의 죽음’, ‘리베르탱고’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는 고상지의 특별한 편곡으로 팀파니스트 이희경(마더바이브)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이희경이 비브라폰을 함께 연주하여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새롭게 만들어 준다.
또한 지난해 공연 제작 과정을 담은 음악다큐 ‘봄’ 공개와 함께 제이에스바흐 프로덕션은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작년에 진행된 ‘Authentic Piazzolla’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사업 ‘아트 체인지업(Art Change Up)’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제이에스바흐 프로덕션 유튜브에서 음악다큐 ‘봄’ 영상 시청 후 댓글 안내에 따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Authentic Piazzolla – 고상지 밴드와 반도네온 콘체르토’ 티켓은 2월 24일(목)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티켓가 5만~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