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총 1만15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중형 SUV QM6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42대를 판매하며 르노삼성차의 2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엔진별로는 LPe가 1254대 판매, 전체 QM6 판매의 58.5%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은 884대로 LPe 판매의 뒤를 이었다.
쿠페형 SUV XM3는 2월 한달 간 1062대 판매되며 QM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엔진별로는 1.6 GTe가 673대, TCe 260이 389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출시도 올해 하반기 앞두고 있어 XM3에 대한 인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형 세단 SM6는 부품 수급 문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판매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 한달간 전년 동기 대비 55.5%, 전월 대비 128.2% 증가한 28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측은 “2월 말 기준 640명에 가까운 SM6 출고 대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수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73대, 조에 127대, 트위지 31대 등 총 231대의 판매 실적을 거궜다. 르노삼성차는 출고 대기 없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받을 수 있는 조에와 트위지의 장점을 활용, 판매 증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2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6783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945대, 트위지 67대 등 총 7795대가 선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XM3는 해외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XM3 수출의 반 이상인 54.7%(3710대)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