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무차별 폭격에 박살 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건물. 사진=하르키우AFP/연합뉴스
러군 무차별 폭격에 박살 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건물. 사진=하르키우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난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피란을 간 난민이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했다. 앞서 UNHCR은 지난달 25일 이번 사태로 최대 4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한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망자 수가 3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어린이 25명도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도 759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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