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소신껏 청렴하게 깨끗하게 국정을 운영한 제가 보증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오른쪽)가 7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 유세현장에서 손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오른쪽)가 7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 유세현장에서 손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아직 이재명을 찍기 머뭇거리는분이 계신다면 저 김동연이 보증한다고 전해달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후보는 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 앞 유세현장에 깜짝등장해 지지 연설을 했다.

그는 "저와 이 후보는 같은 흙수저 출신이고 저는 상업고를 나와 만 17세부터 6식구 생계를 책임지는 소년가장이었다"며 "그런 제가 34년동안 경제관료로 부총리까지 했는데 제가 잘나거나 똑똑해서 그런것이 아닌 충청이 도와준 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고 충남은 읍면동 199개 중 83%가 인구소멸지역"이라며 "이런 어려운 대전과 충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비전을 제시할 실천력을 갖춘 후보가 이재명 후보다"라고 치켜세웠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7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 유세현장을 깜짝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7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 유세현장을 깜짝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이어 "저는 얼마전 이 후보와 가치와 철학, 비전을 서로 공유했고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 어떻게 정치교체를 이룰지 논의했다"며 "그렇게 공동정부를 만들고 국민화합을 이룬다는 약속을 국민앞에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이틀전 이를 두고 정치사기라고 말하면서 정권교체가 답이라고만 말했다"며 "만약 그게 답이라면 지난 20년간 대통령 5번 바뀌었는데 이모양 이꼴이 말이 되는가"라며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충청의 정신은 지역감정, 젠더갈등, 세대간의 갈등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신이다"며 "이를 달성하려면 이재명을 지지해야 한다. 만약 저들이 이긴다면 통합과 화합이 아닌 분열과 보복, 갈등을 계속 조장할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우회해 비판했다.

이어 "혹시나 이재명에게 표를 주기 주저하는 분이 있다면 그의 옆에 34년간 국정 운영하면서 소신껏 청렴하게 깨끗하게 국정을 운영한 김동연이 옆에 있다고 말해달라"며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인 경제적 지도자와 한국경제, 세계경제를 논한 김동연이 보증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김 전 후보는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생각은 국가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심없이 돌려드리는 것이고 이 관심과 열정은 이재명에게 던지겠다"며 "남은 이틀간 여러분께서 주위에 많은 분들께 이재명이 어떤사람이고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알려줘서 나라를 바꾸는 대장정에 힘을 보태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오른쪽)가 7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 유세현장에서 손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오른쪽)가 7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 유세현장에서 손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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