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총 끝으로 퇴진...차기회장엔 함영주 내정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10년간 하나금융을 이끌고 이달 말 퇴임하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특별공로금 50억원’을 받는다. 그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는 함영주 부회장이 내정됐다.
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25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에게 50억원의 특별공로금 지급 안건을 심의한다.
하나금융 임원 퇴직금 규정은 재직시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임원에 대해 주총 결의로 별도의 공로금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은 김승유 전 회장의 고액 퇴직금(약 35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2013년 주주총회에서 특별공로금 규정을 명문화했다.
특별공로금은 이사 보수 한도와는 별도로 지급된다. 김 회장의 2021년도 보수는 성과급 15억1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4억원이다.
김 회장은 이달 정기주총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2012년 3월 처음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10년 만이자, 1981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해 금융맨 생활을 시작한 지 40여년 만이다. 그는 금융권 최장수 회장으로, 과거 라응찬 전 신한금융 초대 회장과 함께 4연임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관련기사
민병무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