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의 세 번째 순수 전기 가상 게이밍 레이싱카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를 14일 공개했다.
재규어 디자인팀은 재규어의 비전 GT 시리즈 3부작을 기념해 새로운 비스포크 리버리를 개발했다. 검은색과 회색의 페인트와 섬세한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며, 차량 본연의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강조한다.
재규어 비전 GT 로드스터는 순수 전기 1인승 레이싱카로, 경주에서 입증된 쿠페의 파워트레인과 아이코닉하고 시대를 초월한 재규어의 레이싱카 D-TYPE에서 영감을 받은 군더더기 없는 매끈함과 조각된 듯한 형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로드스터는 매끄러운 표면과 극적인 라인, 그리고 완벽한 비율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전개식 캐노피 대신 운전자 앞에서 뒤로 젖혀지는 에어로 스크린을 장착해 차별화했다.
재규어 비전 GT 로드스터의 드라마틱한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는 가볍고 고급스러운 소재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디테일로 마감됐다. 로드스터의 가볍고 단단한 모노코크 차체는 탄소 섬유 복합 재료와 고급 알루미늄 합금으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제작됐다.
배터리의 동력은 재규어 TCS 레이싱의 포뮬러 E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가볍고 강력하며 컴팩트한 3개의 모터에 공급된다. 전면 차축에 1개의 모터와 후면에 장착된 2개의 모터가 결합돼 1020PS(750kW) 이상의 출력과 1200Nm의 즉각적이고 짜릿한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또 200mph(약 322㎞/h)가 넘는 최고 속도와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7㎞/h)까지 2초 이내에 도달하는 놀라운 성능을 선사한다.
재규어는 지난 2019년에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 2020년에는 그란 투리스모 SV을 공개한 바 있다. '그란 투리스모 7'에서는 이 세 차종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