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지원금 너무 낮아…주택 복구 지장 없도록 할 것"
"원전 신한울 3, 4호기 공사 조기 착공 서두르겠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오는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더 세밀하게 챙겨 우리 주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현장에서 울진군수와 산림청장에게 사고 경위와 조치, 주민 피해 규모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 당선인의 두 번째 민생 행보다. 앞서 그는 전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윤 당선인은 "자연 재난으로 어려워져선 안 된다. 걱정하지 말고 힘내고 용기 내시길 바란다"며 "현장을 봤으니, 제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법에 정해진 지원금이 적다고 들었다. 성금에 지원금 규모를 조금 더 늘려 주택을 복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재난지역선포를 해주셨다"며 "저희가 이어받아 규정도 조금씩 바꾸겠다. 크게 걱정하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원전 신한울 3, 4호기 공사 조기 착공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원전 신한울 3, 4호기 공사 착공을 서둘러 이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일할 수 있게 해보겠다"며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만큼 정부를 인수한 뒤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박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