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우크라이나 난민 300만명 국외 탈출“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째인 15일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절반은 아동 난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140만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추산된다.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대변인은 "지난 20일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매일 평균적으로 어린이 7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며 "이는 1초당 거의 1명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국경 지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이산가족, 폭력, 성 착취, 인신매매 같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그들은 안전과 보호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14일 러시아 국영 TV 뉴스 방송 도중 반전 시위를 벌인 여성을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러시아 당국을 상대로 "표현의 자유 권리를 행사한 데 대해 어떠한 보복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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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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