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인천 송도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완공 후 해당 구간은 이동시간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분 가량으로 단축된다.
GTX-B는 인천대입구를 출발해 경기도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2.7km의 노선이다. 이 중 상봉~마석구간(22.9km)은 경춘선과 공동 운행하고, 인천대입구~상봉까지가 신설구간이다.
이날 기본계획이 확정된 용산~상봉 구간(19.95km)에는 총 2조3511억원이 투입돼 철로 신설과 함께 용산·서울·청량리·상봉역 등 4개의 역이 신설된다.
용산역은 1호선 및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4호선 및 향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를 설치해 향후 GTX-A·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상봉역은 7호선 및 경의중앙선과의 환승을 고려해 별도의 연결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산~상봉 구간은 대형공사 입찰을 거쳐 일괄입찰(‘턴키’방식)로 추진된다. 개통 시 이동에 필요한 소요시간이 지금의 절반 이상인 15분 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 소요돼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