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조감도. 사진=분양 홈페이지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조감도. 사진=분양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세종에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임대 후 분양 단지 청약에 1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 7단지 중흥S클래스프라디움 1순위 청약 72가구 모집에 9만8073명이 청약했다. 평균 1362.12대 1의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기타 지역에서 나왔다. 이번 공급 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는 1년 미만 거주자,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가락마을 7단지 전용 84㎡A 기타지역으로 7474.67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C 기타지역도 507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가락마을 6단지 전용 59㎡A 기타지역 경쟁률이 2115.31대 1로 집계됐다.

전날 특별공급에는 127가구 모집에 4만3957명이 몰린 바 있다.

이 단지는 5년 임대 의무 기간 뒤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포기한 가구가 2013년 최초 분양가에 공급됐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억6882만~1억7139만원, 전용 84㎡가 2억2252만~2억2429만원이다. 현재 시세가 전용 59㎡는 4억~6억5000만원 수준, 전용 84㎡가 5억원 후반~7억원 중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3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10%인 계약금 2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잔금 납부 때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를 수 있다는 점에 인기는 더 높아졌다. 

세종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을 할 수 있는 전국 청약 지역으로 이번 청약 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 전국 지역 거주자에 배정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30일이며 계약일은 내달 11일~13일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