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기업 최대 5억 5000만원 지원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1일 부산소재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을 통한 5기 금융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은 2018년부터 5년간 5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BEF은 부산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사회적가치 △지속 가능성 △지원 적정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총 20개 기업에 최대 5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해, 서류심사 등을 거쳐 5월 중에 최종 선정한다. 신청양식 등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부산시 16개 구·군청 및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사전설명회(Zoom 활용)는 7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오는 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서를 받는다.

강준석 BPA 사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개 공공기관과 지속 협업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BEF 5기 금융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은 2018년부터 4년간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총 97개 기업에 2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민간 일자리 166개 창출과 매출액 56억원 증가 등 부산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BEF에는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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