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됐던 국내 게임쇼가 올해는 오프라인 비중을 높여 참관객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전망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쇼 중 하나인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이하 지스타 2022)와 ‘플레이엑스포 2022’(PlayX4)가 개최일 확정과 함께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30일 지스타 2022을 오는 11월17일부터 11월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정상화 운영에 따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시 공간이 확대된다. 지난 지스타 2021에서 시범 운영됐던 ‘BTC-BTB 하이브리드 존’을 확대해 벡스코 제2전시장에 별도 운영된다. 세부 위치와 구역 등은 접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또 조직위는 참가사와 지스타 측이 조기에 행사 준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접수 단계를 2단계 구조에서 3단계로 확대한다. 기존 ‘조기 접수’와 ‘일반 접수’에 이어 ‘현장 접수’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벡스코 현장 사무국에서 내년 행사인 지스타 2023 참가 접수가 가능해 진다.
조직위는 “현재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체육 행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과 3월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1차 개편’의 전시·박람회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대폭 축소됐고, 향후 더 완화될 수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지스타 2020의 경우 제한된 공간에서 개막식과 일부 전시를 진행하는 온라인 중심 행사로 개최됐다. 작년 개최된 지스타 2021에서는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했지만 사전 티켓 판매를 통해 제한된 참관객만 오프라인 관람이 가능했으며 방역 관계로 참가사 규모도 축소됐다.
지난해 온라인 개최됐던 플레이엑스포도 오는 5월12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에서 온라인 전시도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B2B(기업간의 거래) 중심의 수출상담회와 B2C를 위한 참가사들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는 사전 접수를 통해 28개 국가의 바이어 150여개가 참여 신청을 확정했다. 또 오는 15일까지 플레이엑스포 참가 기업 등록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에게는 기본적으로 통역과 비즈매칭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해외 기업의 업무시간을 고려하여 24시간 지원된다.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PC와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콘솔과 인디 게임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각종 신작 소개와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의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는 지난 1일부터 일반 참관객 사전등록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친 참관객은 무료로 플레이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20년에는 개최가 취소됐으며 2021년은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