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 수요 급증으로 전국 곳곳에서 4일장, 5일장이 많아지는 등 '장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통상적인 장례가 어려워지면서 상조회사가 받는 장례 관련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상조서비스 브랜드 대명아임레디는 지난 3월 한 달간 장례 관련 사전상담컨설팅 건수가 673건으로 전월인 2월(315건)보다 213%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시의 장례 절차·화장장 예약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에는 방역장비를 갖춘 장례지도사의 입회 하에 별도의 염습 없이 입관이 진행된다. 현재 화장장은 전국적으로 시설이 부족해 수도권은 사망 후 평균 6일, 지방은 4~5일 뒤에 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상조회사에 의뢰해 장례를 치를 경우 장례지도사가 화장장 예약 등을 도맡아 처리하기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인 대명아임레디의 사전장례컨설팅은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장례 또는 장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례 절차부터 장례식장 예약, 장지 선정까지 전 과정 상담이 가능하고, 장례 시 사전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명아임레디와 같은 선불식 상조 서비스에 미리 가입해 두면 검증된 업체를 통해 장례 전후 전문가의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가입할 때 약정한대로 인력과 물품이 제공돼 불필요한 수고를 덜 수 있고, 미리 납부한 비용을 쓸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대명아임레디의 대표 상품은 가전이나 휴대폰 구매 시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인데, 장례 서비스의 경우 미리 받은 결합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대명스테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박하게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비회원 고객에게도 장례 상담을 무료로 해드리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장례지도사들이 비상체계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장례를 전후해 고객들이 온전히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