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2의 나라 공식 SNS
사진=제2의 나라 공식 SNS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해 국내 출시된 일부 게임들이 오는 2분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웹젠이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넷마블은 올 여름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개발사 레벨파이브의 ‘니노쿠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지난해 6월 출시해 현재까지도 국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넷마블은 4월부터 제2의 나라 글로벌 버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오픈과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을 시작했다. 각 채널을 통해 게임 캐릭터와 세계관을 소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의 나라 글로벌 버전은 국내 서비스 버전과 달리 블록체인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 ‘MBX’를 통해 제2의 나라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게임 세계관·캐릭터·콘텐츠 등을 우선적으로 소개한 이후 추후 적용될 블록체인 요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기적MU: 대천사 공식 SNS
사진=기적MU: 대천사 공식 SNS

웹젠은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뮤 아크엔젤2’를 올 2분기 대만에 출시할 계획이다. 뮤 아크엔젤2은 웹젠 타이완을 통해 ‘기적MU: 대천사’(奇蹟MU:大天使)라는 이름으로 대만에 출시되며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뮤 아크엔젤2는 웹젠의 대표 IP ‘뮤’를 활용한 게임으로 ‘집단 육성’ 시스템을 통해 3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직후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웹젠 타이완은 사전등록과 함께 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뮤 아크엔젤2 기대평이나 사전등록 이벤트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칭호’를 지급할 예정이다.

웹젠은 대만을 시작으로 뮤 아크엔젤2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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