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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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dpa 통신은 이날 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재 EU 대표부를 다시 연다고 보도했다.

마티 마시카스 우크라이나 주재 EU 대표부 대표는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와 동행했고, 대표부를 다시 열기 위해 키이우에 남는다. 그는 직원 복귀를 위한 상황을 평가하고, 소수의 직원과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보렐 대표는 이 같은 조치가 EU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상호 작용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시민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U 대표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폴란드로 대피한 바 있다.

이탈리아도 키이우에 대사관을 다시 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우리는 키이우를 마지막에 떠났으며 가장 먼저 돌아갈 것”이라며 부활절 이후 대사관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회담 테이블로 불러 휴전에 도달하기 위한 외교적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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